오래되어 사용하지 않는 스마트폰, 서랍에 묵혀두기만 하고 계신가요? 사실 이런 구형 스마트폰은 단순한 ‘전자쓰레기’가 아니라 다양한 목적으로 충분히 재활용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입니다.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는 저전력 기기로, 즐거운 여가를 위한 미디어 기기로, 혹은 똑똑한 집을 위한 스마트홈 기기로 다시 태어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특별한 기술 없이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구형 스마트폰의 실용적인 활용법을 소개합니다.
저전력 기기로 활용하기
구형 스마트폰은 고성능 작업에는 무리가 있지만, 단순 기능만 사용한다면 충분히 유용합니다. 특히 전력 소비가 크지 않아 저전력 기기로 활용하기에 좋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시계나 알람 전용 기기입니다. 침대 머리맡이나 책상 위에 거치해두고, 기본 시계 기능이나 알람 기능만 활성화해두면 매일 사용하는 탁상시계처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날씨 앱이나 일정 앱을 띄워 놓은 상태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충전기를 연결한 채 저밝기 상태로만 사용하면 하루 종일 켜두어도 전력 부담이 거의 없습니다. 어린 자녀가 있다면, 알림장이나 학습 타이머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진동이나 소리로 알려주는 타이머 기능만으로도 공부 시간을 정해두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구형 스마트폰은 사용하지 않는 동안에도 전기 절약형 보조기기로 충분히 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미디어 기기로 재탄생
구형 스마트폰의 가장 대표적인 재활용 방법 중 하나는 미디어 전용 기기입니다. 음악을 듣거나 영상 콘텐츠를 보는 데에는 최신 스마트폰처럼 고성능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와이파이만 연결하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나 무료 방송 앱을 통해 언제든지 음악과 라디오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주방에서 요리할 때나 욕실에서 휴식을 취할 때 작은 미니 오디오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장점입니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동요 재생기기나 전자책 전용 기기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어린이용 콘텐츠를 설치해두고 사용 제한 기능을 설정해두면, 안전하고 제한적인 미디어 활용이 가능합니다. 카페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는, 스마트폰을 거치대에 올려놓고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 놓기만 해도 집안 분위기가 바뀝니다. 화면 밝기를 낮추고 불필요한 앱은 모두 삭제하면 배터리도 오래갑니다. 이처럼 구형 스마트폰은 휴식과 여가를 위한 나만의 미디어 기기로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스마트홈 기기로 변신시키기
요즘은 집 안 기기들을 스마트하게 제어하는 것이 대세입니다. 구형 스마트폰은 이를 위한 스마트홈 리모컨 또는 감시 기기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스마트 전구나 스마트 플러그를 사용하는 경우, 전용 앱을 설치해두면 스마트폰 하나로 조명을 켜고 끄거나 전기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고정해두고 홈화면에 관련 앱만 모아두면, 별도의 리모컨 없이도 조작이 가능합니다. 또한, 구형 스마트폰은 감시카메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오래된 스마트폰에 카메라 작동 앱을 설치하고, 특정 공간에 거치해두면 간이 보안카메라 역할을 하게 됩니다. 아이 방, 반려동물 공간, 현관 입구 등 사각지대를 살피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이 외에도 타이머 기능이나 음성메모 기능을 이용해 루틴 생활을 관리하는 도우미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시간에 알림을 주거나, 음성으로 간단한 메모를 남기는 식입니다. 복잡한 설치 없이도 구형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스마트홈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작은 기기 하나가 집 안의 스마트한 조력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 이제 실천해보세요.
구형 스마트폰은 단지 속도가 느려졌다는 이유만으로 버려지기엔 너무 아깝습니다. 저전력 기기로서 실속 있는 생활 도구가 될 수 있고, 미디어 기기로서 여가를 즐길 수 있으며, 스마트홈 기기로서 집안 환경을 한층 더 편리하게 만들어줍니다. 사용하지 않는 스마트폰을 재활용하는 작은 실천이 자원 절약과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됩니다. 오늘 당장 서랍 속에 잠들어 있는 스마트폰을 꺼내, 나만의 보조 기기로 다시 살려보세요.